신부전고양이 도미노의 근황

 

도미노 신부전 진행중 컨디션좋음, 검진 3개월단위로 변경.

입냄새 심해서 약받아와서 먹고 입냄서 줄어듬.

 

그리고 지난주주말 가지가지하는 도미노는 도가지로 개명을 해야하나 심각하게 생각하는 일 발생.

양치티슈로 이 문지르다가 이가 누워버렸다.

안쪽으로 부서진건지 빠진건지도 모르고 피는 흐르고, 미노는 더이상 입을 벌려주지 않고 나는 멘붕이고.

알바가는 가야하고, 미도 병원도 가야하고 일단 하던 집안일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옷입고 병원에 전화했으나

선생님 전화 안받으심 인터넷 찾아보니 9시반 오픈

택시타고 일단병원 9시20분도착 문안열림 병원앞에서 기다림

조금 기다리니 데스크 선생님 출근.

들어가서 기다리니 원장님 두분 출근.

진료결과는 치주염이었고 반대편에도 같은위치에 잇몸이 빨갛게 부어있었음.

일단빠진거같긴한데 치아 엑스레가 없는관계로 확실하게 알수없다고함.

치아 조각이 남아있어도 괜찮은데 혹여나 염증이생기거나 그러면 간지러워하거나

(앞발로 입주변을 자주 만지거나 긁거나) , 침을 흘리면 병원 내방을 하라고하심.

간단한 치주염약을 처방받고 , 일단 귀가.

택시타고 날라다님 ㅠㅠ

미노는 가지가지하니깐 도가지라고 이름을 바꾸는건 어떨까 하니 미노는 싫은듯-_-

요즘 빗질에 증독된얘기도 했는데 그건 혈액순환도되고 좋다고하심

치주염약을 4일정도 먹었는데 좋아지는거 같지 않아서 걱정 

병원에 처방받으러가야하나.

 

아벤티리뉴얼 관련 질문드렸는데 미노는 그대로 먹어도 괜찮을꺼같다고하심.

인흡착제기반이더라고 그걸 먹는다고 극단적으로 인수치가 떨어지거나 하지 않기때문에 미노가 먹어도 무리 없다고하심.

일단 쟁여둔거 다 먹이고 고민해볼예정.

 

현재 아조딜(아침/저녁), 아벤티(아침/저녁), 닥터머꼴라(아침) 진행중.

 

큰마음먹고 작은 캣타워(저렴이/가격도문제지만 이사계획이 있는관계로 고민했었음)구매해서 조립했지만

조립한지 일주일째 아무도 올라가지 않아,,

근처도 가지 않아.. 저 캣타워에 아마 처음 올라가는건 내가 되지 않을까 생각...

매일 화장실 위에 올라가 있어서 캣타워가 필요한건가 싶어서 사준건데 안쓰심..

원장님께 문의했으나 "고양이는 본묘가 좋아하는 데만 가니깐요"라는 답변을 들음.

언젠가 써주시겠지..

 

그래도 사료잘먹고, 물잘마시고, 응아도 잘하고,

강제급여도하지않고 피하수액도 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이 나는 너무나도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하다.

세상에 저렇게 이쁘고 귀여운 생명체가 또 있을까.

 

이제 닥터머꼴라 대체품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