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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 진척과는 별개로 유럽에서의 코로나는 진정세를 별로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와중에 오랜만에 만난 독일인이 묻더라.
너는 코로나를 많이 신경쓰니? 아니면 별로 신경쓰지 않아?
아마도 베를린데서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에 걸려도 별 상관 없다는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꼭 규정이 있어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곳에서만 쓴다고 하고.
수칙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2020.11월 현재, 2가정이상 10명이상 만나는 것 안됨) 친구들을 만나는 것을 지속한다고 하더니
그것을 묻는가 보다.
코로나도 이렇게 고도로 개인화된 사회에서는 커피 마시니 하고 묻는 취향의 질문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취향의 질문 끝에는 당연히 질문자의 시각이 믇어있었다ㅡ
코로나를 신경쓰기 시작하면, 친구도 안만나고 주말에도 집에만 있어야하고, 날씨가 좋으면 겨우 밖에 산책나가고 자전거 타는 정도인데 난 집에만 갖혀있기 싫어.
내가 그순간 받은 시선,
그건 약간 뭐랄까
사회의 주된 부류가 커피를 안마시는 사람을 약간 의아하게 바라보는 그런 비슷한 종류의 시선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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